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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패션디자인의 이성적 목표

mw1130 2025. 1. 19. 17:04

 

 

1.신체보호

신체보호는 옷의 중요한 기능적 특성이다. 자연환경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것은 옷의 가장 일차적인 기능기기는 하지만, 주거 환경이나 이동 시 인체 주변 환경의 개선과 섬유제품의 기능성이 향상되어서 특별히 기능성이 강조되는 특수복이 아닌 한 디자이너나 소비자나 옷의 신체 보호 기능을 크게 염려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옷에 대해 기대되는 기본적인 특성이다.

 

일차적인 신체 보호 기능은 체온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Watkins & Dunne 2015). 인체는 외기 온도에 따라 반응하고 적응한다. 즉, 열을 생산하거나 소멸시키면서 체온의 규형을 유지한다. 옷은 이러한 인체의 반응을 돕기 위해 인체가 따뜻하거나 시원하게 느끼도록 도와준다. 다이빙 슈트 같은 특수 의복을 위해서는 극한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기술 개발이 필요한데, 이러한 특수 분야가 아닌 일상적인 겨울옷을 설계할 때도 보온성은 중요한 목표이다. 외부 환경의 온도가 체온보다 낮을 때에는 섬유에 따라 보온성이 다르므로 따뜻한 섬유로 만들고 두꺼운 소재를 사용하거나,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단열층을 만들거나, 외부의 바람과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만들거나, 체온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적당히 환기될 수 있는 옷을 설계한다. 즉, 디자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서 소재의 선택도 중요하고, 옷에 의한 보온 효과가 큰 부위의 체온을 더 잘 보호하도록 옷의 구조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에 외기 온도가 체온보다 높은 경우에는 얇은 소재를 선택하거나 신체를 노출하고, 직접적인 방사열을 차단하거나, 공기 순환이 잘되어서 시원하도록 헐렁한 스타일로 디자인하거나, 환기가 잘된 구조로 옷을 설계하거나, 피부에 닿는 촉감이 시원한 기능성 소재를 채택할 수 있다.

 

2. 맞음새

맞음새(fit)sms 옷의 크기나 형태가 입는 착용자의 인체에 얼마나 잘 맞는지를 의미한다. 여기서 형태나 크기는 디자이너가 미적인 이유로 결정한 옷의 형태나 크기가 아니라 옷의 3차원 형태가 인체의 3차원 형태에 적당한 여유분을 포함한 상태로 적합하게 봉고 동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옷을 입고 벗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여밈이나 트임이 설계되어야 한다. 즉, 맞음새 형태 적합성과 동작 적합성의 복합 개념이다.

 

맞음새는 의복이 자신의 신체 치수에 적당히 맞으면서 활동하기도 편안함을 의미하며, 일반 소비자들이 흔히 편안함으로 표현하는 특성이다. 따라서 의복의 맞음새는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다른 주관적 인식을 포함한다.

성별과 연령, 체형, 취향에 따라 적당한 여유분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동작 적합성에 대한 기대치와 불편함을 용인하는 정도도 개인에 따라 다르다. 무엇보다도 옷을 구매하기 위한 시착 단계에서 최소한의 맞음새가 만족해야 그다음 의사결정 과정 단계로 넘어간다. 즉, 옷을 입어 보고 일단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어야 디자인의 외관적 특성이나 다른 평가 기준을 고려하기 시작하므로 패션디자인에서 매우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옷은 사람 인생의 매 순간에 함께 있으므로 많은 기억을 남기는데, 많은 사람이 몸에 정말로 잘 맞아서 자신이 돋보이는 옷, 또는 잘 맞아서 편한 옷에 대한 기억을 간직할 정도로 맞음새는 패션디자인의 중요한 특성이다. 디자이너는 상품 개발 시 실제 소비자의 체격과 체형에 옷의 맞음새가 어떠할지, 실생활에서 작용할 때 움직이거나 걸을 때 구조적으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잘 고려하여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3. 관리의 용이성

관리의 용이성은 대체로 의류 소재의 특성에 영향을 받지만, 디자이너가 내리는 결정도 관리의 용이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소재와 물세탁이 바람직한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탈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면 해결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세탁 시점에서 소비자가 실행하기는 다소 귀찮고 잊어버리기 쉬울 것이다.

현대 소비자들은 다림질을 기피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 니트웨어나 구김방지가공을 한 직물을 채택하면 관리하기가 용이하다. 입는 횟수가 많고 세탁을 자주 해야 하는 남성용 드레스 셔츠나 트라우저에 구김방지가공 소재가 많이 사용되는 것도 관리의 용이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4. 품질, 내구성

품질은 옷의 봉제 상태나 내구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제품의 여러 속성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의미한다. 소재의 품질관리는 신축성, 흡수성, 방수성, 핸드, 통기성 등 다양한 특성에 의해 종합적으로 느껴지는 편안함과 함께 소재의 색이 산과 알칼리, 다양한 특성에 의해 종합적으로 느껴지는 편안함과 함께, 소재의 색이 산과 알칼리, 다양한 환경적 조건에 견디는 염색견뢰도, 다양한 조건하에서 실과 직물의 상태를 유지하는 내구성, 명시된 사이즈와 실제 생산된 옷의 일치도, 옷의 봉제 상태와 반복된 착장과 세탁에도 견뎌 내는 봉제의 내구성 같은 속성을 포함한다.

소비자들의 의류 제품의 사용주기가 과거에 비해 짧아지고 전체적인 의생활 패턴이 패스트패션화되면서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관여가 과거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이른바 명품이라고 부르는 전통 있는 하이패션 브랜드나 오트 쿠튀르, 비스포크 제품들은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스타일과 함께 최고의 봉제와 끝처리로 오랫동안 입어도 변함없는 품질로 자부심을 갖는다. 의류기업에서는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효용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검품, 유통, 보관 등의 전 단계에서 원하는 수준의 품질에 도달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5. 경제성

패션디자인 제품도 궁극적으로 시장경제에서 유통되는 재화이기에 경제성의 원리를 벗어날 수 없다. 경제성의 추구란 최소의 경비와 노력으로 최대의 효용성을 얻고자 함을 의미한다.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소재라도 생산 경비가 지나치게 높아서 소비자가 기꺼이 부담하고자 하는 가격 범위를 벗어난다면 생산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이다. 패션제품의 대부분은 대량 생산되기 때문에 원자재뿐 아니라 생산 과정의 효율성, 인건비, 생산 설비의 비용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경제성에 영향을 미친다.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원단이나 부자재의 종류와 사용량뿐 아니라 솔기의 종류, 재단 방법, 안감 사용, 칼라나 포켓의 크기 등 무수히 많은 디자인 디테일이 경제성에 영향을 미친다. 패션비즈니스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효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패션디자인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원자재와 부자재의 국내외 소싱, 해외 생산기지의 개척, 생산 자동화 설비 등 통합적 노력을 하고 있다.

 

출처; 패션디자인, knou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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